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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고 즐거운 소식들

등록일 2013-10-30 00:01 게재일 2013-10-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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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들리는 소식들은 짜증만 난다. `국민`을 입에 달고 살면서 정작 민생에는 관심 없고, `너 죽고 나 살자`는 정쟁만 한다. 국회를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지만 지역에서는 반가운 소식들도 들린다. 안동호수운관리사무소의 총체적 비리 부정 때문에 안동의 이미지가 많이 손상됐지만 안동시 공무원이 좋은 발명을 해서 그나마 명예가 많이 회복됐다. 포항영신고는 전국 학생 사이버 창의력대회를 싹쓸이했고, 포항명도학교 교사들은 교육부장관상인 특수교육 1등급을 인증받았다. 포스텍 김성동 교수는 `2013 기초연구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 안동시 공보전산실에 근무하는 전재현(49·6급) 정보보호담당은 생활방범 CCTV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동영상과 차량번호 인식카메라시스템을 혼합한 형태로, 기존의 CCTV보다 훨씬 우수하고, 챠량번호 수집은 물론 교차로 전경과 횡단보도, 도로 등 필요에 따라 주변상황을 녹화할 수 있으며, 야간에도 운전자와 탑승자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또 이 장비는 예산 절감에 큰 보탬이 된다. 기존 3천850만원이 들던 것이 이 기술을 적용하면 2천326만원이면 된단다. 전 담당은 이 외에도 3종의 장비를 더 개발했는데, 모두 안동시에 기증할 계획이다.

포항영신고는 최근 한국학교발명협회에서 주최한 제5회 전국학생사이버창의력대회에서 전국 최다 수상학교가 됐다. 미래상상 부문에서 2학년 김민주군이 금상을 수상했고, 은상 4명, 동상 8명, 장려상 5명 등 총 18명이 수상했다. 신동훈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미래 경쟁력을 갖춘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포항명도학교 전용석, 김명기, 김소연 3명의 교사들은 제44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장애학생의 활동중심 협동학습을 위한 단계별 게임활동 자료`를 출품했다. 이 자료는 활동적인 교육활동에 참여하기 힘든 장애학생들의 학습동기 유발과 흥미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수업참여도 향상을 이끌어 즐거운 학교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훌륭한 자료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유익한 자료가 전국적으로 널리 활용돼야 개발한 보람이 있을 것이다.

포스텍 기계공학과 김동성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2013 기초연구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여러 연구성과를 기초연구 부문과 인문사회연구 부문, 국책연구 부문으로 나눠 총 50개 연구를 선정했다.

포항교도소는 최근 남성 수형자로 구성된 `어울림 합창단`, 교도관으로 구성된 밴드 `하이엠`, 수형자들의 악기 연주반인 `마린 빅밴드`등을 묶어 청중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은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소리`이니 이보다 더 좋은 교도수단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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