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30분 이내 환승땐 무료
양 시는 광역환승제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광역환승제는 시가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구역을 구미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1차 승차 지점 단말기를 접촉한 후 1시간 30분 이내에 버스를 환승하면 요금을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시행 이전에는 목적지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없어 환승할 때 승객이 요금을 다시 내야 했다. 그러나 무료환승제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승차 후 일정 시간(동지역 60분, 읍면지역 90분) 이내에 환승하면 요금을 추가로 부담할 필요가 없다.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시행 이후 무료환승 이용객 수는 월평균 3만명, 연간 36만여 명이었으나 광역환승제 시행으로 이용객 수가 월평균 3만8천~4만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올해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보조금 4억3천만원을 책정해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박보생 시장은 “김천~구미 시내버스 광역환승제 시행으로 시민들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환승 사각지대이던 남면 일부와 아포읍 주민들의 교통 불편도 해소된다”면서 “김천시와 구미시의 활발한 경제적·문화적 교류를 기대할 수 있게 돼 양 시가 공존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