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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정이 오가는 세모(歲暮)

등록일 2013-11-26 02:01 게재일 2013-11-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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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총장 홍철)는 최근 교내 인성교육원, 다문화교육원, 학생자치단체, 단과대학, 동아리 등에서 각각 해오던 봉사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재구성, 총장을 단장으로 한 `사랑나눔 봉사단`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 재능나눔 봉사, 해외봉사, 의료봉사 등 4개 분과를 둘 계획이다. 이날 교직원과 학생들은 필리핀 태풍 피해자 돕기 성금을 내고, 주민 50여명에게 안경학과는 돋보기를 선물하고, 언어청각치료학과는 청력검사를 무료로 제공헸다. 대구가톨릭대는 그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홍 총장은 늘 “대학은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해야 하며, 특히 대학이 가진 지식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눠야 한다”고 강조한다.

DGB금융그룹(회장 하춘수)은 최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죄하는 `희망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천사도시 대구 선포식`에 참석해 이웃돕기 성금 3억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대구은행을 비롯한 DGB금융그룹의 `임직원 급여의 1% 나눔기금`으로 조성된 재원으로 마련됐다. 또 이 금융그룹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활동으로 연탄 12만장과 400kg의 김장을 나눴고, 이 그룹 사회공헌재단은 경북북부 제2교도소를 찾아 불우 재소자를 위해 겨울 내의와 영치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능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 죽도동에 있는 동부회망나눔센터에서 진행되는 이 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실시되며, 1일 4시간 이론과 실기를 가르친다. 한국어 구사 능력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다문화가정 주부 12명이 현재 공부하고 있는데, 수강료와 재료비는 무료이고, 포스코가 지원하는 `함께 사는 세상프로그램`중 하나이다. 산 설고 물 설은 타향에 시집온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상주시 공성면 새마을남녀협의회(지도자회장 주재덕, 부녀회장 우경희)는 올해 6천여평의 농지를 임차해 벼농사를 지어 지역 독거노인과 경로당에 쌀 10kg씩 50포를 전달했다. 협의회는 매년 유휴지를 임차해 벼, 고구마 등을 가꿔 이웃에 나누고 있으며, 판매대금은 성금으로 기탁해왔다. 또 이날 부녀회원들은 600포기의 배추김치를 담가 44개 경로당과 야간근무를 하는 파출소와 자율방범대에 전달했다.

영주 인해가한방병원은 올해 12년째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병원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과 음식, 병원측이 제공한 보약 및 검진 진료권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한다.

전기료가 오르고, 각종 공공요금이 뜀박질을 할 기세인데, 이럴 때일 수록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인정의 손길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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