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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지역 트랙터 이용 제설작업 큰 성과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4-02-11 02:01 게재일 2014-02-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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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제설작업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흥해읍은 도농지역으로 관할구역이 넓어 행정기관의 미처 제설작업을 하지 못한 곳에 자연부락별로 농기계를 이용한 제설작업을 펼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흥해읍 농기계 제설반이다. 이 제설반의 반원은 총 17명으로 농사용 트랙터에 제설 삽날을 부착해 주요간선도로 17개 구역을 책임지고 밤낮없이 제설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지난 9일 밤 폭설에도 어김없이 발 빠르게 움직여 한곳의 교통단절구간이 발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아침식사도 거르고 제설작업에 매진했다.

이 뿐만 아니라 농사용 기계장비(트랙터)는 고가의 장비로서 자칫 고장이라도 나면 큰 수리비가 들지만 자발적으로 지원해 약간의 유류보조만 받고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흥해읍 농기계 제설반 관계자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날이 밝아도 계속되는 폭설로 잠시도 쉴 틈 없이 제설작업을 강행해 몸도 마음도 지쳤지만 시민들의 웃는 얼굴과 따뜻한 감사의 한마디에 피로를 풀린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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