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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올해 기업유치 `올인`

최준경기자
등록일 2014-02-27 02:01 게재일 2014-02-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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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모면 2단계 산단 내년 준공, 6월부터 분양<BR>저렴한 분양가·교통 인프라 내세워 총력전

【김천】 김천시는 2014년을 `투자유치 총력추진` 원년으로 설정하고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오는 6월부터 1천9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모면 남산리와 다남리 일원에 2015년께 조성될 142만4천㎡ 규모의 2단계 김천일반산업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2단계 산업단지는 시 직영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분양 예정가가 ㎡당 14만원으로 저렴하고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KTX역이 5km 이내에 있고 국도 3호선과 연접해 있으며 국도 4호선과 59호선도 4km 이내여서 10분 안에 KTX역과 경부·중부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여기에 2016년 착공하는 김천~진주간 남부내륙철도와 국가기간교통망 확충계획 추가검토 사항인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김천은 광역교통망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입주 업종은 음·식료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장비, 비금속광물 제품, 금속가공 제품, 자동차·트레일러관련 업종 등으로 김천시는 1단계 산업단지에서 ㈜KCC, 코오롱생명화학 등 15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다양한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기업의 입지수요를 분석하기 위해 정기적인 홍보 책자 발송과 설문조사를 하고, 특수 디자인한 `랩핑버스`를 활용해 전국의 주요 산업단지를 버스투어 하면서 현장에서 투자유치 상담을 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유치는 지자체장의 유치 의지와 설득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기업과 우량기업에는 시장이 직접 방문해 CEO면담으로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 입지보조금, 이전보조금 등 각종 인센티브 제공과 구인·구직 창구 운영을 통한 맞춤인력 제공, 운전자금 제공, 기업사랑 119제도를 통한 입주기업의 경영활동도 지원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기업들이 공장을 건설하기까지는 회사의 투자전략, 입지조건, 투자가치, 정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마련”이라면서 “기업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업에 대한 재정지원과 세액감면 혜택을 확대하는 등 김천시만의 차별화된 투자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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