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낙동강 둔치 `7경 6락프로젝트` 추진<BR>낙동강물 끌어들여 구미·금오천으로 방류계획도
【구미】 경북 내륙지역 최대의 첨단산업도시 구미시가 낙동강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명품 수변도시로 거듭난다.
구미시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낙동강 둔치를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고자 `낙동강 7경(景) 6락(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12㎢ 둔치 중 사용 가능한 8.7㎢에 대해 농촌지역(Green Amenity Zone), 보호지역(Eco Zone), 도시지역(Urban Zone) 등 3대 존과 7대 특화지구, 6대 수변 시민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계획은 1~3단계 사업으로 2016년까지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고 조기에 사업추진이 가능한 사업부터 추진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2025년까지 조성 완료해 대한민국의 특급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구미시의 1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도 푸른도시로의 변화를 기대케 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한 1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달 현재 총 850여만그루를 심어 목표연도인 2015년에는 1천만 그루 나무심기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주제가 있는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봉곡~문성일대와 박정희로에 이팝나무, 금오공대 주변의 마로니에, 읍면 25번 국도의 배롱나무 등 총 64.85㎞에 걸쳐 4만여 그루의 가로수를 마련해 도시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낙동강 물을 취수해 구미천과 금오천에 1일 각 3만t을 방류해 연중 맑은 물이 흐르게 하고, 낙동강에서 금오지까지 산책로를 조성해 연간 500만 명의 시민들이 찾는 명품 산책로를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선용에 크게 이바지해 나갈 방침이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