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6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전망한 결과 지난 1분기보다 26.2%p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제조업의 생산량과 매출액 증가로 내수 회복 기미가 보이면서 지속적이던 경기침체가 어느 정도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이번 조사에서 2분기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애로요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54.2%)을 가장 높게 꼽았고 중국경제 둔화(13.9%), 엔저 장기화(11.1%),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8.3%), 신흥국 경제불안(5.6%) 순이었다.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45%)이 가장 높았고 인력난(18.8%), 자금난(16.3%), 환율불안(11.2%), 기업관련 정부규제(2.5%) 순으로 꼽았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는 경기 활성화(50%)가 가장 높았고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16.7%), 원자재 가격 안정(16.7%),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7.1%), 규제 완화(6%) 등이었다.
김천상의 관계자는 “환율 불안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내수 침체 등으로 지역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2분기부터 체감경기의 침체가 어느정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