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근 농관원 원장은 이날 “올해 소비자에게 고품질 안전 농식품을 공급하고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경영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차질 없는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지난해 농산물 생산과 유통단계 안전성 조사를 통해 선진국 수준의 안전성을 유지했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원산지 집중관리 위반행위를 철저히 차단했다. 또한 IT·BT 기술 활용으로 과학적 업무역량을 제고하는 등 농산물 생산과 유통 기반 조성에도 매진했다”면서도 “그러나 사후관리 소홀로 친환경 민간인증기관 부실인증 사례가 발생했고 직불금과 면세유 부정수급 관행도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원장은 올해 주요업무로 친환경인증제도 개선으로 심사원 자격기준과 전문성 확보, 위반 처벌기준 강화 등으로 철저한 사후관리 체계 확립, 유기가공식품 동등성인정 협정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우려 불식, 면세유 부정유통 신고센터(1644-8778) 운영으로 민간감시 기능 활성화, 스마트 농정으로 농가소득 증가 지원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농식품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는 등으로 농산물 위주의 조사에서 이제는 농지와 용수 등 생산환경까지 조사한다”면서 “학교와 취약계층의 단체급식 식재료 관리와 연계해 주민들의 먹거리 불안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