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문농협 산지유통센터 준공<BR>포도·참외 등 연간 6천t 처리
【김천】 김천시 감문농협은 지난 28일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시장, 기관단체장, 면민 1천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의 집하·선별·포장·저장 기능을 하는 복합시설로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만1천873㎡ 부지에 선별장과 저온저장고 등을 설치했다.
앞으로 포도와 참외 등 연간 6천t의 농산물을 집하에서 출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면서 지역 유통의 거점 역할을 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주민은 “참외를 선별이나 포장하지 않고 바로 산지유통센터로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바쁜 수확기에 일손을 덜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보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 시설이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최근 한·캐나다 FTA 타결, 한중 FTA 추진 등으로 우려되는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후속대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하고 시도 분야별 대책을 세워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산지유통종합계획을 수립해 130억원의 사업비를 농식품부로부터 받아 유통시설을 건립하는 등으로 지역 농산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