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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무분별한 행사·축제 손본다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4-04-11 08:48 게재일 2014-04-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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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사후평가제 도입… 시민평가단 현장 설문조사도
【안동】 안동시가 최근 지역에서 무분별하게 남발되고 있는 축제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10일 안동시는 지역내 300여개의 축제 및 행사에 수백억원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을 시민사회로부터 꾸준히 받으면서 이를 재진단하고 축소·폐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도내 최초로 주민화합, 지역홍보, 관광객 유치 등 특정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와 지역고유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를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해 사후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평가는 1천만원 이상 예산이 지원되는 행사·축제를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행사·축제는 계속지원·확대하고 60점 이상 80점 미만은 축소, 60점 미만은 예산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다.

평가기준은 행사·축제의 효율성과 외부 관광객 유치율, 주민 호응도, 행사·축제의 특수성과 대표성, 부대행사 효율성, 예산 집행계획 대비집행 실적 등을 기획단계, 실행단계, 사후단계 등 3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특히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시민평가단을 구성, 행사 추진기간 중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행사·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 및 개선대책 등도 강구할 방침이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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