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체장 무소속 바람 잠잠, 새누리 무공천·군위外 석권<BR>김관용 3선 성공…대구시장 권영진·포항시장 이강덕 당선
대구·경북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북 일부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4일 자정까지도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6·4지방선거 개표결과 대구시장에는 권영진, 경북도지사에는 김관용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 8개 기초단체장들 또한 새누리당 후보들이 전원 승리했다.
경북은 23개 시·군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대부분 당선됐으나 군위에서는 무소속 김영만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포항시장에는 새누리당 이강덕 후보가 무소속 이창균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입성했다.
대구시장 선거의 경우 권영진 후보는 58%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부겸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당선됐으며, 경북지사 선거의 김관용 후보는 80%대에 가까운 득표율로 3선연임에 성공했다.
새누리당의 무공천 결정으로 4명의 무소속 후보간 대결을 펼친 상주시장 선거에서는 이정백 후보가, 청송군수 선거에서는 한동수 후보가 당선됐다.
군위는 무소속 김영만 후보가 새누리당 장욱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으며, 영주는 새누리당 장욱현 후보가 무소속 박남서 후보와 초접전을 펼친 끝에 신승을 거뒀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대구시교육감에 우동기 후보가, 경북도교육감에 이영우 후보가 각각 재선됐다.
무투표 당선 단체장은 새누리당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과 새누리당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 새누리당 곽용환 경북 고령군수, 새누리당 박노욱 봉화군수 등 4명이다.
한편, 새누리당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에서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공천한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곳곳에서 새누리당과 무소속 후보간 초접전을 벌이면서 무소속 후보가 대거 당선되기도 했다.
경북 기초단체장 당선자
□ 경산시장 최영조 (새)
□ 경주시장 최양식 (새)
□ 구미시장 남유진 (새)
□ 김천시장 박보생 (새)
□ 문경시장 고윤환 (새)
□ 상주시장 이정백 (무)
□ 안동시장 권영세 (새)
□ 영주시장 장욱현 (새)
□ 영천시장 김영석 (새)
□ 고령군수 곽용환 (새)
□ 군위군수 김영만 (무)
□ 봉화군수 박노욱 (새)
□ 성주군수 김항곤 (새)
□ 영덕군수 이희진 (새)
□ 영양군수 권영택 (새)
□ 예천군수 이현준 (새)
□ 울릉군수 최수일 (새)
□ 울진군수 임광원 (새)
□ 의성군수 김주수 (새)
□ 청도군수 이승율 (새)
□ 청송군수 한동수 (무)
□ 칠곡군수 백선기 (새)
대구 기초단체장 당선자
□ 동구청장 강대식 (새)
□ 서구청장 류한국 (새)
□ 남구청장 임병헌 (새)
□ 북구청장 배광식 (새)
□ 수성구청장 이진훈(새)
□ 달서구청장 곽대훈(새)
□ 달성군수 김문오 (새)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