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차량 속에 갇힌 시민을 구해 내느라 자신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줄도 모르고 끝까지 사고 운전자를 구해낸 경찰관이 있다. 포항남부경찰서 강력4팀 전세운 경사가 바로 그 사람이다. 그는 11일 김재준 팀장 등 팀원 4명과 포항시 남구 장기면 금오리의 한 도로를 지나던 중 전복된 차량을 발견했고,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었다. 전복된 차량 속에는 운전자가 보였고, 문은 열리지 않았다. 팀원들은 공구를 이용해 유리를 깨고 운전자를 구해냈다. 구조가 끝난 후 비로소 손가락이 유리에 잘렸음을 알았다. 전 경사는 3시간에 걸친 봉합수술을 받았다.
대구지방경찰청이 자체 제작한 동요·동화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인기 1위다. 동요 `경찰아저씨`와 애니메이션 동화 `꼬마경찰관 현이`가 주니어 네이버 인기동요와 동화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동요는 동요작가 조원경씨의 도움으로 제작됐고, 시민이 어려울 때 도와주고 나쁜 사람을 혼내주는 경찰의 모습을 4분의 1박자 리듬으로 표현해 조회수 50만건을 넘겼다. 동화 `꼬마경찰관 현이`는 경찰관의 활동을 어린이들에게 알리는 내용으로 조회수 15만건을 넘겼다.
울릉경찰서는 올해부터 주민과 소통하며 범죄예방을 실현하는 `헬프콜! 기쁨콜!`이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대중교통수단도 부족하고, 택시조차 이용하기 어려운 울릉도에서 서·북면 파출소 관내에 거주하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면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한 노인은 “경찰차를 타니 처음에는 죄를 지은 기분이 들어 불편했는데, 이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민주경찰의 참 모습을 보는 것같다”고 칭찬했다.
선량한 시민들에게는 따뜻한 경찰, 범죄자에게는 무서운 경찰이 돼야 한다. 경찰이 너무 따뜻하기만 하면 공권력 무시 풍조가 나타난다.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녕을 지키는 엄정한 경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