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저출산 극복대책 세미나
이날 김한곤 영남대 교수는 `저출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지난 2006년부터 8년간 저출산 대책에 투입한 예산은 53조원인데 출산율은 변동이 없다”면서 “정부조직 개편을 통한 컨트롤 타워 신설로 인구정책을 책임지고 수행할 강력한 지휘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옥현 여성정책개발원 박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여성정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아이돌보미 서비스의 개선을 통한 개별 보육의 지원과 자녀가 아플 때 돌볼 수 있는 사회적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책으로 노르웨이 등에서 시행하는 남성육아휴직 할당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석희 미래경제연구원 원장이 진행한 토론에는 장경옥 김천대 교수와 김만배 김천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은명희 건강증진과장이 참여해 김천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천시 관계자는 “저출산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시의 인구정책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