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예약형 프리잡` 프로그램 도입 취업률 80% 넘어서<BR> 장학금 지급액, 등록금 절반 넘어서 `반값 등록금` 실현
【구미】 구미대가 최근 5년간 연속 취업률 80%를 넘기며 특성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대는 6월 말 건강보험가입을 기준으로 한 취업률이 83%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학은 2010년 85.7%, 2011년 83.8%, 2012년 84.7%, 2013년 80.5%의 취업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년간 졸업생이 1천~2천명인 전문대 가운데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구미대의 이같은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이 대학이 개발한 `고용예약형 프리잡(Pre-jop)`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구미대가 졸업 전에 기업체와 고용을 예약하고 기업체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를 비롯 60여개의 기업들이 여기에 참여해 졸업 후 취업생들의 취업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이와함께 구미대는 다양한 장학제도와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했고 교육역량강화사업이나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산학협력에 강세를 보였다.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학비 부담을 줄이고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해 학업성취도 욕구도 높였다.
장학금이 등록금의 절반이 넘는 실질적인 반값등록금을 2년 연속 실현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2012년에 이어 지난해에는 장학금이 등록금의 55%를 넘기며 재학생 1인당 연평균 312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했다.
2010년부터 `방학에는 세계로 간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해 4년간 세계 17개국에 해외연수생 1천100여명이 넘는 해외연수생을 파견했고, 외국어집중교육에도 1천500여명의 재학생이 참여했다.
또한 해외취업연수(GE4U)사업을 수행하며 87명의 학생을 파견해 84명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96%의 높은 해외취업률을 기록했다.
올해 교육부가 해외취업 제고를 위해 전국 14개 대학을 선정한 `세계로 프로젝트`에도 구미대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며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창희 취업지원처장은 “교직원의 노력과 교육 열정으로 취업률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구미는 인구와 기업이 늘어나는 성장 산업도시여서 향후 취업 전망도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