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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포도, 입맛잡고 눈길잡고

최준경기자
등록일 2014-09-03 02:01 게재일 2014-09-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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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대 `그린농식품 투어` 대도시 관광객에 색다른 추억 선사
▲ 김천대학교 생명과학연구소와 식품영양학과가 주관한 김천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를 주제로 한 포도약선떡과 포도음료 만들기 체험행사가 성황리에 운영됐다.

【김천】 김천대학교 학교기업사업단 생명과학연구소와 식품영양학과가 포도를 주제로 한 `Green-농식품 투어`행사에서 포도약선떡과 포도음료 만들기 체험행사를 주관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김천포도, 색을 발하다`를 주제로 김천시가 진행한 Green-농식품 투어는 김천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를 테마로 포도 수확과 가공 체험, 직지사 산채비빔밥과 직지공원 체험,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관람과 농촌마을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김천대학교 생명과학연구소는 이 행사에서 민관학이 하나가 돼 살기 좋은 김천과 김천포도를 널리 알리고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농식품 투어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 대부분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과 창원, 대구 등 대도시 주민들이었는데 김천대학에서 식품영양학과 학생들과 함께 포도약선떡, 포도 음료 등 포도 먹을거리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뜻밖의 색다른 즐거움을 맛보는 잊지 못할 추억의 여행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천 포도와 자두를 주제로 하는 여름 휴가상품인 Green-농식품 투어에 참가하는 인원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김천을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험행사를 주관한 김천대학교 생명과학연구소는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와 신기술 개발로 향토산업을 활성화하고 향토 산업관련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1998년 향토식품개발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다양한 종류의 자두와 포도 가공제품을 연구,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생명과학연구소는 교육부로부터 향토산업기반거점대학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재정지원을 받으면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향토식품개발연구소 부설 향토식품 가공공장을 설립했다.

또 경북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해 경북지역 바이오기술개발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 육성사업과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기업으로 선정돼 연구기반 및 생산시설을 보완하고 2건의 자두와인 관련 특허와 1건의 자두비누 관련 특허 등록, 국세청의 자두와인 우리 좋은 국산술 선정 등의 실적을 올렸다.

김천대학교 학교기업사업단장이면서 식품영양학과 학과장인 윤옥현 교수는“여름방학 내내 땀 흘리며 일한 직원들과 학생들 노력의 결실”이라면서 “이번 행사로 농민과 학생, 기업이 함께 살아 움직이는 김천대학교 학교기업 생명과학연구소의 자긍심과 지역 농특산물의 위상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증대하면서 농업이 생산만 하는 1차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하는 초석이 되는 데 일조를 해 기쁘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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