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in 경주` 폐막
경주 황성공원을 주무대로 지난 12일부터 11일 간 성대히 진행됐던`이스탄불 in 경주 2014`가 22일 경북도립국악단과 터키 민속공연단의 폐막 축하공연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9면> 황성공원과 경주엑스포공원 등에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를 보고 즐기기 위해 경주를 찾은 관람객은 당초 목표로 했던 50만 명을 크게 웃도는 70만 명을 넘은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 같은 대회 성공은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를 통해 국가 간 문화외교를 이끌어내 양 국민들이 소통하고 우호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본보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세계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는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 시장은 출국하면서 `이스탄불 인 경주`를` 인류적 차원의 가까워짐`이라고 언급하며 “옛 실크로드는 소통과 만남, 그리고 평화의 길이었다. 이번 행사로 양 국가, 도시는 언제든지 합류할 수 있는 긍정의 힘을 확인했다”면서 영화제 등으로 교류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스탄불 측은 작년의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후 이스탄불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30% 이상 늘어 관광객 수를 기준으로 20위 였던 한국이 13위로 올라섰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10위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9개 분야 총 27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이스탄불 in 경주 2014`는 이스탄불시가 주최하고 경북도·경주시·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후원했다.
한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8월 50~60일 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국가들이 참여하는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을 마련한다.
경주/황재성기자
jsgold@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