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점거시도 노조원 셋 연행
경찰 등에 따르면 노조는 31일 오전 9시부터 영일만항 크레인 점거를 위해 포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마찰을 빚었고, 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또 연행된 노조원들의 호송을 저지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2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조합원들의 부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노인 등 지역민들도 반발, 이들의 집회 동참으로 인한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
영일만신항노조 권혁민 총무부장은 “조합원들이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사실이 동네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지역 노인들도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