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최근 안동지역에서 친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A씨(48)씨를 구속했다. 그는 지적장애가 있는 친딸 B양(14)을 수시로 범했고, 딸은 친부의 성학대를 견디다 못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정신적 충격을 심하게 받아온 B양을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보호 중이다. 3급 경계성 지적장애를 앓는 친딸인데, 아내 없이 혼자 사는 아버지가 딸을 성욕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 도무지 용납되지 않는다. 인간 아닌 인간이 인간세상에 함께 살고 있다.
어린이집 교사인 어머니가 자신의 어린 지식들을 차에 태우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뒤 2억4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냈다. 1년 간 8번이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낸 점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의 조사로 덜미가 잡혔는데, 어린 자식들을 범죄에 이용한 것은 실정법을 떠나 도의적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인간성 파괴 행위`이다. 피의자 박모(여·39)씨는 보험금을 더 타내기 위해 3자녀가 돌이 되기도 전부터 차에 태워 고의사고를 냈으며, 4~11세가 될 때까지 범죄행위를 계속해왔다. 특히 어린이집 교사라니 말문이 막힌다. 어릴때부터그런 `범죄훈련`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장차 자라서 무엇이 될 것인가.
근래 들어 `동네조폭 검거선풍`이 불고 있다. 음식값이나 술값을 내지 않고, `보호비`를 내라며 소란을 피우고, 툭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조무라기 동네조폭이 전부터 설쳐왔다. 하지만, 보복이 두려워서 그냥 참아왔고, 경찰도 미온적이었다. 그러나 이것을 그냥 두니 점점 포악해졌고, 마침내 정부 차원에서 근절시키기로 했다. 사회적 약자인 부녀자와 영세노점상 등을 괴롭힌 것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최근 전과 32범 동네조폭 A 싸(52)를 구속했다. 사회악 근절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일이다.
동네조폭에서 방위산업 비리까지 우리사회에는 사람 축에 들기 어려운 인간들이 많다. 특히 방산비리는 대통령도 `이적행위`라고 했다. 법을 바로 세우고, 인간성 교육에 더 힘을 기울이는 것이 처방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