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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기가 되는 지자체들

등록일 2014-12-04 02:01 게재일 2014-12-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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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2014년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청도군이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았다. 군은 “땅속에 묻힌 세원, 철저한 조사로 세입 확충”을 발표했다. 행정자치부가 우수사례 전파·공유와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인데, 우수 지자체에 지방교부세 재정인센티브를 주고, 주역이 된 공무원을 표창한다. 청도군 재무과 김홍철 주무관은 “재산세 과세 대상 중 묻혀 있는 것들을`시설물 관리대장 등의 전수조사`를 통해 8억여원을 징수했다”고 했다. 이 기법이 다른 지자체들에 전파돼 32억원의 세원을 새로 발굴하는 등 전국적으로 수백억원의 지방세입을 확충할 것이라 한다.

이번 발표대회에서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는 장려상으로, 행정자치부장관의 기관표창과 특별교부세를 인센티브로 받았다. 황인수 담당은`가축분뇨처리수수료 현실화를 통한 예산 절감 및 세외수입 증대 사례`를 발표했는데, 가축분뇨의 중간처리수를 이용한 액비생산과 슬러지 자원화의 아이디어를 내는 등 환경부 시범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간 4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 가축분뇨 처리비 획기적 절감이란 성과를 거뒀다.

대구 수성구는 올 10월 말 기준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실적이 대구시 8개 구·군 가운데 최고였다. 체납액 283억원 중 48.8%의 징수율로 대구시 평균 44.4%보다 4.4포인트 높았다. 또 차량 과태료가 주를 이루는 세외수입 체납액도 15억원을 받아내 1위를 했다. 특히 자동차세 체납액을 징수하기 위해`현장추적 별동대`를 조직하고, 조를 나눠 잠복근무까지 하며 대포차 46대를 적발해 공매처분하는 등 모두 2천300여대의 차량번호판을 영치했다.

경북도는 최근 도청 제1회의실에서`2014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시상식을 가졌는데, 올해 3년째인 이번 시상식은 올 한 해 지역 투자유치에 공이 큰 기업과 공무원을 포상하는 제도이다. 투자유치 최우수 시군은 구미시와 성주군이고, 우수상에는 영천시와 영주시, 그리고 포항시, 안동시, 칠곡군은 장례상을 받았으며, 경산시 서춘열, 성주군 김진옥씨가 투자유치 최우수 공무원으로 뽑혔다.

경산의 조일알미늄(주)는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大賞)을 받았고, 구미의 (주)케이알 이엠에스와 영천의 (주)금장과 문경의 (주)럭스코는 특별상을 받았다. 이 중견기업들은 지역에서 성공 경영으로 공장을 증설했고, 고용인원을 크게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공을 세웠다. 김관용 지사는 시상식에서 “경북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이 나오도록 공무원들은 기업의 고충을 적극 해결하는 등 투자환경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지역의 성과가 모아지면 국가발전의 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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