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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피난 中어선 불법행위 특별단속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12-05 02:01 게재일 2014-12-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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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상에 내린 폭풍주의보로 울릉도 근해에 중국어선 260여 척이 4일 현재 4일째 긴급피난 중인 가운데 동해 해양경비안전서가 정밀 검색 및 특별단속에 나섰다.

지난 1일부터 동해중부 전 해상 기상특보(풍랑경보 및 주의보) 발효에 따라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다 울릉도에 긴급피난을 들어오는 중국어선이 증가해 현재 260여 척이 긴급피난 중이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중국어선이 NLL을 통과해 울릉도 연안 피항 수역에 올 때까지 이동경로에 경비함정을 증강 배치해 불법조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접 감시경비를 실시하고 있다. 울릉도 인근에 헬기 1대, 대형 경비함정 3척, 단정 6척을 동원해 입체적인 정밀검색을 시행하고, 해양 시설물 훼손 및 오염물 불법 해양투기 예방활동 등 특별단속에 임하고 있다.

해상 상공 경비 활동을 하는 헬기에는 수사요원, 해양오염방제요원이 편승해 각종 불법행위 및 해양오염 여부를 감시한다.

지난 2일에는 울릉-호산 간 해저 광케이블 매설 인근 해역에 투묘 중인 중국어선 8척에 대해 안전수역으로 이동 조치를 하던 중 중국어선의 닻에 해저 광케이블이 걸린 것을 확인, 광케이블을 보호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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