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아기들을 전기매트 위에 방치해 화상을 입힌 산부인과병원<본지 2014년 9월15일자 4면 보도>의 의사와 간호사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됐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신생아 2명을 전기매트 위에 방치해 중화상을 입힌 혐의로 안동의 모 산부인과병원 의사 A씨(43)와 간호사 B씨(47·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초 생후 1~2일 된 남녀 신생아 두 명을 전기매트 위에 장시간 방치해 신체 20~30%에 2~3도의 중화상을 입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병원에서 사용해온 인큐베이터가 고장나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신생아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인큐베이터 안에 전기매트를 깔고 사용해온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