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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가득한 포항의 미래

등록일 2015-03-04 02:01 게재일 2015-03-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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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창조도시추진위원회 산하 물류산업육성 분과위원회는 지난달 초 영일만항 적기 건설로 물류도시 기반 구축, 기업이 선호하는 교통·물류망 확충, 영일만항 활성화로 물류거점 육성 등 3대 분야 33개 핵심사업에 대한 세부 추진전략을 구체화했다. 또 러시아와 중국 동북3성의 물동량이 영일만항으로 오도록 하고, 영일만항을 북방물류 특화항만으로 발전할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영일만항이 포항제철소와 맞먹는 포항경제의 양대 축이 되도록 하겠다는 꿈이 영글어간다.

포스코 포항창조경제센터는 기술 기반의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후 3년이 안 된 기업 중에서 센터에 입주하려는 기업을 공모했고, 3월 중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에너지, 소재, 환경, 스마트팩토리, 정보통신기술 관련 분야의 기업 약 10개를 영입할 계획인데, 입주 기업은 사무공간과 창업활동 시설을 무료로 사용하고, 제품 홍보와 판매도 도움을 받는다. 시제품 홍보, 상설 전시실 운영 및 전시회 참가 지원을 비롯해 산-학-연-관의 네트워킹을 통한 사업화·기술정보 교류 등의 지원도 받게 된다. 명실공히 포항경제의 희망을 낳는 산실이 될 것이다.

포항시는 문화 예술이 살아 있는 창조녹색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예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운영사업 공모에서 포항시는 `5감체험 예술탐방`과 `신나고 즐거운 미술관 나들이` 등 2개 프로그램을 지원해 모두 선정됐다. 5감체험 예술탐방은 1일 지휘자 연주자가 돼 보고, 우수 공연을 관람하는 등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음악을 가까이 체험할 교육프로그램이다. 신나고 즐거운 미술관 나들이도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미술 현장교육이다.

KTX포항노선의 4월 초 개통을 계기로 포항시는 큰 꿈을 꾸고 있다. 관광과 물류 등 모든 면에서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수도권 인구의 포항나들이가 용이해지면 관광이 활성화되고, 포항특산물인 해산물 유통이 훨씬 늘어날 것이다. 포항시는 코레일과 전통문화체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계 숙박 및 체류형 프로그램, 지역문화유적 탐방, 영농체험, 전통문화체험, 한옥숙박체험, 크루즈 관광과 전통시장 탐방 등 다양한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도 포항의 미래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하는데, 최근에는 포항운하 크루즈의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체코 등의 성공사례를 분석해 그 방법을 참고할 것을 권유한 것이다. 운하 주변에 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를 많이 조성하고, 특히 KTX 이용객이 크루즈관광으로 용이하게 연결될 수 있는 교통망 구축을 제안했다. 이 애정어린 충고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포항시의 찬란한 꿈을 이룸에 일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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