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西門`(서문) 웃고 `竹島`(죽도) 울고

임재현·이곤영기자
등록일 2015-04-01 02:01 게재일 2015-04-01 1면
스크랩버튼
정부 `글로벌 명품시장` 전국 6곳 선정

대구의 서문시장 등 전국 전통시장 6곳이 정부의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됐다. 기대를 모은 포항 죽도시장은 공모에서 탈락했다.

31일 중소기업청은 올해 총 1천461억원을 지원하는 전국 전통시장 78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가운데 관심을 모은 `글로벌 명품시장`에는 포항 죽도시장을 비롯해 모두 13곳이 지원을 신청했다. 그 결과 서울 남대문시장과 부산 국제시장, 대구의 서문시장, 청주 육거리시장, 전주 남부시장, 제주 동문시장 등 6곳이 선정됐다. 이들 시장에는 앞으로 3년간 최대 50억원(국비 25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지원 대상을 `글로벌명품시장` `문화관광형시장``골목형시장`의 3개 범주로 체계화 해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중기청은 특히 글로벌 명품시장은 국제적인 관광 명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근대골목, 동성로, 약령시장 등과 연계해 서문시장을 대표적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의 편의를 위해 카드단말기 설치 확대, 가격표시제, 외국인을 위한 사후면세제도 도입, 환전소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는 동구 동서시장, 남구 대명시장, 중구 교동시장 등 5곳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1년간 6억원씩을 지원한다.

포항의 죽도시장은 지난달 20일 실시된 중기청과 전문가 현장평가 등 3차에 걸친 평가과정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됐으나 탈락해 구체적 심사 결과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

/임재현·이곤영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