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선박 300척 접안 가능<BR>郡, 해수부와 개발 실시협약
울진군 후포항 일대에 요트·보트 등 레저용 선박 300척을 댈 수 있는 마리나항이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울진군과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와 울진군은 총 489억원을 들여 레저용선박 접안시설과 클럽하우스 등을 건설하고, 동절기에는 추위 때문에 다른 나라에 요트·보트를 보관하는 러시아 고객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요트아카데미를 육성하고 숙박시설, 관광 인프라가 복합되면 100여명의 고용효과 및 연간 3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사업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사업비 중 국비 지원금액은 245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남재헌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후포 마리나항만이 조성되는 2017년 이후 고속도로와 철도 연결 등 교통망 개선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면 해양관광 중심지로 성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진/주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