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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을 암에 좋다 속여 7억 챙겨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05-14 02:01 게재일 2015-05-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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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한의사 등 9명 입건
대구 동부경찰서는 13일 노인들에게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이 암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 과장광고해 7억원을 챙긴 혐의(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한의사 박모(74)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의사 박씨 등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북구 한 홍보관에서 글루코사민 성분의 건강기능식품, 온수기 등을 암 치료에 의약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해 모두 9억원치를 판매하고 이 가운데 7억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노인들을 속이기 위해 서울에서 한방병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박씨를 강사로 내세워 제품 기능과 효과를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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