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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교회 가던 할머니에 강도짓 10대 3명 검거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05-20 02:01 게재일 2015-05-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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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는 19일 늦은 밤 교회에 다니는 할머니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한모(16)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공범인 이모(18)군은 다른 절도 혐의로 부산소년원에 수감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군 등은 지난달 17일 오후 10시께 대구 동구 신천동 길에서 철야예배를 하러 가던 박모(77·여) 씨를 손과 발로 수차례 때리고 현금 38만원이 든 핸드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10대들이 범행 후 현금만 가지고 버린 헌금 봉투를 골목에서 찾아 이곳에 남아있던 이군의 지문을 추적해 검거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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