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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가고싶네 걷고싶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5-06-05 02:01 게재일 2015-06-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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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한 전설 지닌 쌍절암에 낙동강 일출 비경 관세암도…<BR>예천군 탐방로 4㎞ 구간 정비<BR>25억 들여 전망대 등 설치<BR>인근엔 회룡포·삼강주막도

【예천】 예천군이 신 도청시대를 맞아 추진해온 생태탐방 공간인 낙동강 쌍절암 구간 탐방로가 마무리 됐다.

<사진> 예천군은 도청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풍양면 우망리~삼강주막에 이르는 구간을 지나는 낙동강을 따라 조성해 온 쌍절암 구간 탐방로 공사가 마무리 됐다고 4일 밝혔다.

탐방로는 지역역사, 산림문화, 자연생태 체험형의 스토리와 볼거리가 있는 생태문화 친환경 숲길 조성으로 지역민과 인근 관광지 회룡포, 삼강주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맑고 깨끗한 자연생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조성할 목적으로 추진했다. 탐방로 조성에는 25억원을 투입했고, 전체 4.2㎞ 구간에 숲길과 다목적광장, 데크로드, 전망대, 유리 다리, 그네의자 등을 설치했다.

탐방로 주변에는 임진왜란 때 왜병을 피해 두 여인이 손을 잡고 낙동강 절벽 아래로 투신해 정절을 지켰다는 전설이 전해지는`쌍절암`과 낙동강 일출의 비경을 자랑하는`관세암`이 있다.

예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회룡포와 삼강주막도 있고, 전망대에서는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잉어·은어·메기 등을 바라볼 수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탐방로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무장애 테크로드로 조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전 구간이 친환경 생태 숲길로서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리면서 훼손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조성했다”면서“새 탐방로가 신도청 시대를 맞아 예천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이 맑고 깨끗한 자연생태 관광을 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낙동강 쌍절암 구간 탐방로(예천군 풍양면 우망리 414-2번지)가 경북도 3대문화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녹색문화상생벨트사업인 예천 삼강관광지조성사업과 연계해 관광자원의 개발로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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