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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선족 인출책 10대 등 셋 검거…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5-06-19 02:01 게재일 2015-06-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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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구속·2명 입건
10대 청소년이 가담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구미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김모(17)군을 구속하고 이모(18)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A씨(79)로부터 6천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총 1억2천2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선족인 이들 10대는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중국 총책에게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떼고 돈을 부쳐오다 최근 A씨로부터 가로챈 6천만원을 넘기지 않고 자신들의 유흥비 등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하고 남은 금액 2천800여만원을 A씨에게 돌려주고 중국 총책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앞서 지난달 29일 경찰청을 사칭해 이모(31)씨에게 600만원을 받아 가로챈 정모(30)씨 등 2명도 구속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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