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맞춤의료연구단(단장 박용하 생명공학부 교수)이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이 코로나바이러스 및 병원성 세균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 있음을 처음 밝혀냈다. 한편 21세기 연세의원 등 경기도 분당지역 의사들은 김치유산균이 메르스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호흡기 질환자 10여 명을 대상으로 김치 먹기를 권장하고 그 효과를 측정하고 있다.
우리 전통기와 제작소는 전국에 10여 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경북의 `고령기와`는 최고의 품질을 인증받고 있다. 전통기와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맥이 끊어졌다. 일본기와가 판을 친 것이다. 그러나 일본기와는 겨울 추위에 약했다. 겨울을 지나면서 동파되는 일이 잦았던 것이다. 그러나 고령지역에서 나는 고령토 기와는 그런 일이 없었다. 특히 경주지역의 가옥들은 `기와지붕`을 의무화함으로써 우리기와의 수요를 증폭시켰고, 경복궁, 광화문, 창덕궁 낙선재, 덕수궁, 수원화성, 남한산성, 부석사, 불국사, 화엄사, 도산서원, 도동서원, 국회의사당 영빈관, 남산골 한옥마을, 호암미술관 등이 우리 전통기와의 명맥을 잇는 수요처이다.
그러나 평판형 기와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입되는 저가 브랜드에 밀리고 있다. 가격경쟁력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 고령기와는 `전통방식에서 자동화로 바꾸는` 생산설비를 준비하고 있다. 기술경쟁에서 한 단계 업그래이드시킬 요량인 것이다. 우리나라 `골기와 지붕`는 한국만의 독특한 지붕형태이고, 한국기와의 내구성은 세계적 연구과제가 되고 있다. 자랑스러운 전통기와 제작기법인 것이다. 이를 더 진흥시키기 위해서는 기와에 가족의 이름을 적어 기부하는`기와불사`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내 품질인증제도상 기술적인 보호수단이 미흡해 저가 부적합 철강재의 수입이 증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은 전년도 대비 35%나 늘었으며, 저가의 부적합 철강재 유입량도 늘면서 시장교란과 국민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 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박 의원은 “국내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부적합 철강재의 국내 유입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의 우수한 고유기술을 지키고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