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본격 감찰조사
경북지방청은 20일 안동서 소속 A경감을 대기발령했다. 또 사건발생 전 함께 자리를 했던 경찰관들을 상대로 음주량 조사를 하고 병가를 낸 A경감도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 식구 감싸기란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조사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전 근무지의 동료들과 술을 나눠 마신 A경감은 다음날 0시30분께 안동시 일직면 편도 2차선 국도상에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3.8km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경감이 사라진 이후 12시간이 경과한 시점에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고경위 조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안동/권광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