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013년 12월과 지난해 7월, 9월에 대학원생인 B양을 상대로 입맞춤을 시도하거나 포옹하는 등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텍에 따르면 지난 1월 B양이 학내 성폭력상담센터에 이같은 내용을 신고한 이후 조사를 벌인 뒤 신고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지난 6월 A씨를 해임했다. A씨는 현재 기초과학연구원으로 돌아가 대기발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내용을 접수한 검찰은 포항남부경찰서에 수사지휘를 내려 수사토록 했다.
포스텍 관계자는 “주변인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학생이 주장하는 내용도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 A씨를 겸직교수에서 해임하고 고발했다”며 “이는 우리대학 소속 학생을 보호하고 사건의 진위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