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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폭행 의혹 심학봉 증거확보 본격화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5-08-18 02:01 게재일 2015-08-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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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문자·계좌추적 수사<BR>주변인물들 참고인 조사도

심학봉(54) 국회의원의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증거 확보를 위한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지검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 기록에 대한 서류 검토를 마무리하고 여러 가지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확인작업은 심 의원과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 통화 및 문자메시지 내역 조사, 계좌 추적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주변 인물들도 참고인으로 불러 단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성폭력 사건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 의원에 대한 소환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소환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검찰은 “이달 중으로는 사전 조사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밝혀 내달 중 소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검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이 사건은 성폭력 사건으로 당사자의 신분상 특수성보다 성폭력이 있었느냐, 사건 내용이 진실이냐가 중요하다”며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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