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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실크로드 대학연맹` 창립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08-24 02:01 게재일 2015-08-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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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선상 세계대학들<bR>총장·연구학자·학생 연대<BR>교육·연구학문·문화 교류

경북도는 22일과 23일 이틀간 경주에서 실크로드 재조명과 교류협력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는 세계 실크로드 대학연맹(SUN-Silkroad Universities Network) 창립총회를 열었다.

창립총회에는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경상북도와 한국외국어대 김인철 총장을 비롯해 마르코폴로의 고향인 이탈리아 베네치아대, 소크라테스·아리스토텔레스의 그리스 아테네대, 중앙아시아의 진주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외국어대, 3000년 역사의 중국 시안 산시사범대 등 국내외 26개 국가, 59개 도시의 87개 대학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실크로드 주변에 위치해 있는 국가의 대학들이 연대해 실크로드에 관한 학술·교육·문화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동서양 문명 교류의 상징인 `실크로드 정신`을 회복하고 미래 세계 평화와 인류 문명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세계 실크로드 대학연맹(SUN)은 국내외 60여개 대학의 총장이 참가하는 `세계 실크로드 대학 총장협의회((UPSUN)`와 전 세계 실크로드 연구학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실크로드 학회(IASS)`, 세계 실크로드 대학연맹 소속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세계 실크로드 대학생 연합(USSUN)`의 3대 기구로 구성돼 있다.

이날 창립된 세계 실크로드 대학관련 3대 국제기구는 실크로드에 관한 교육과 연구, 학문·문화 교류, 대학생 연합 국제자원봉사 등을 통해 소통과 협력, 미래와 창조, 평화와 화합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미래의 지도자들을 양성해 세계 평화와 인류문명의 창조적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본부는 경주에 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새로운 미래 천년을 함께 설계해 문화융성과 인류 공영을 위한 희망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실크로드 정신은 갈등과 분쟁이 아니라 소통과 공존으로 평화와 번영에 대한 공감이다. 이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발걸음에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3일 폐회식에서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세계평화와 인류 공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40여 개 세계 실크로드 총장들을 대표해 몽골국립대학으로부터 사회과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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