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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기관 부채 1조5천억 늘어”

안재휘기자
등록일 2015-08-25 02:01 게재일 2015-08-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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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국 의원 “LH는 줄어”
정부가 심각한 공공기관의 부채를 줄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제외하고는 부채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김희국(대구 중·남구·사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하 24개 공공기관 부채는 2014년말 기준 3조3천698억3천200만원 감소했으나 LH의 부채감소액 4조4천504억2천800만원을 빼면 오히려 1조5천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한국철도시설공단이 7천808억6천800만원, 한국도로공사는 6천4억3천500만원, 한국철도공사가 4천452억4천300만원의 부채가 각각 증가해 2013년대비 2014년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부채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희국 의원은 “정부가 정책수행 과정에서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생색만 내고 그 부담을 공기업에게 100% 떠넘기는 방식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공기업 부채의 감소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안재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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