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BR> 지역 시도당 총선전략 제시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대구의 이미지 쇄신`을, 경북도당은 `먹고 살기 위한 소득 증대 방안 마련`을 최대 전략으로 꼽았다.
25일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2015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는 `2016 총선대비 시·도별 결의 및 총선 방향제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류성걸(대구 동구갑) 대구시당위원장과 이한성(문경·예천) 경북도당위원장은 지역에서의 총선 승리를 위한 방안을 보고했다.
<관련기사 3면> 대구시당은 `대구가 이미지 쇄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중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에 따르면, “대구가 갖는 낡은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컬러풀 대구`는 물론 대구를 대표할 수있는 이미지가 없다”며 “앞으로의 먹고 살거리를 위해서 대구의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경북도당은 `소득증대 방안 마련`을 선택했다. 이한성 도당위원장은 “경북은 농어촌 지역으로 도민들의 소득이 좋은 수준이 아니다”며 “도민들이 걱정없이 먹고 살기 위한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FTA(자유무역협정)로 인해 농민들의 소득을 보전해주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경북도당은 “보은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역 한 국회의원에 따르면 “경북은 지난 대선에서 80%의 투표와 80% 득표를 이뤄낸 만큼, 이에 대한 보답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