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31일 술에 취한 여고생을 승용차에 태워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로 고교생 A군(18)과 B군(18)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역의 고교생인 A·B군은 지난달 29일 오전 6시께 안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C양(16)과 함께 사건발생 전날부터 술을 마셨고, C양이 만취하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술 취한 C양을 자신의 아버지 소유의 승용차에 태워 낙동강변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함께 있던 B군은 이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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