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사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12년~2015년 6월) 학교폭력으로 29만8천766건이 신고 접수되었고, 이 중 검거된 인원은 6만5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학교폭력으로 3만6천964건이 신고 접수됐고 이 중 5천524명이 검거됐다.
학교폭력 유형별 검거인원을 보면, 지난 4년간 폭행이 3만8천636명(64.3%)로 가장 많았고, 금품갈취가 1만638명(17.7%), 성폭력 3천463명(5.8%) 순이었다. 문제는 성폭력이 동반되는 학교폭력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검거된 인원 중 성폭력 범죄로 검거된 자가 10.7%에 달했다.
조원진 의원은 “학교내 성폭력 등 청소년 범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점점 성인화되어 가고 있다”면서 “학교폭력은 이제는 더 이상 학내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전방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