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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외 첫 새마을연구소 개소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09-02 02:01 게재일 2015-09-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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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사업 10년 맞아 印尼에<BR>아시아 대륙 거점역할 기대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일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 대회의실에서 새마을 세계화 추진의 국제사회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인도네시아에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아시아 전초기지인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 새마을운동의 본격적인 해외 전파에 나섰다.

1일 경북도는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 대학교와 손잡고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 연구소는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 노하우와 경험, 가자마다 대학교의 우수한 연구·개발 자원을 기반으로 한국 대표 소프트 파워인 새마을운동과 인도네시아대표 정신운동인 트리삭티(Tri Sakti)를 공동 연구하게 된다.

특히 현장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개발의 발전모델을 만들고, 이를 실행해 새마을세계화의 새로운 분야를 모색하게 된다.

새마을운동 연구소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관계 증진의 새로운 협력창구의 역할과 더불어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아시아 대륙 거점센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도는 선구자적 안목으로 2005년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자매결연을 지역중심으로 현지 지방정부와 함께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추진해 소규모 자립 육성형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만들었다.

따라서 현재까지 9개국 27개 마을 418명의 봉사단원이 새마을운동 전도사가 돼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새마을사업을 전개해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주민 의식 개선, 자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환경개선 및 소득증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변화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UN의 새마을성공 사례로 소개되고 있으며, 현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증가했고 외국 정상들의 방한 시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개소식에서 “새마을운동을 시작하고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선도한 경북도가 2005년 시작 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최초 해외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경북도는 선진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개발협력 모형을 제시하고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나눔의 한류`로 격상시켜 한국의 대표적 국제개발협력 브랜드화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 족자카프타주와 지난 31일 족자카르타 가자마다대학 공연장에서 자매결연 양해각서 재약정을 체결하는 등 양 도시간 문화와 경제 교류 확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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