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철호 상임지휘자는 서울 국악고,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국립국악원 대금연주자로 시작해 청주시립·대전광역시 연정 국악단 상임지휘자를 거쳐 신라시대의 `음성서`가 모태(母胎)인 국립국악원 원장을 역임했다.
김 지휘자는 한국전통예술의 현대적 가치와 미래비전을 제시해 음악적 역량 발휘와 예술행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랫동안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하면서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도 많은 역량을 발휘해왔다.
경북도는 도민의 건전한 정서함양과 지방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국악단과 교향악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온화한 카리스마로 덕장과 용장의 면모를 두루 갖춘 김철호 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위촉함으로써 활발한 도립예술단 운영으로 지역 음악계에 새로운 변화와 다양한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
김철호 상임지휘자는 “전통음악을 올바르게 계승함은 물론 도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위촉장을 수여하며 “경북의 정체성과 국악의 다양성을 잘 살려 도립국악단을 전국 최고의 국악단으로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