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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대비 용수개발비 83억 추가 투입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09-03 02:01 게재일 2015-09-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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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가뭄에 대비<br>양수장·관정 등 우선 설치

경북도가 영농기 가뭄피해를 예방하고자 국비 등 83억원의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비를 추가 투입한다.

이번 추가예산 83억원은 논밭 인근에 자체 용수원이 없고, 저수지 및 하천 등을 이용한 긴급 급수도 어려워 내년 가뭄 사전대비가 시급한 지역 위주로 소형양수시설 설치, 저류조(물탱크) 확보, 들샘 개발 등에 투입한다.

특히 지난 5월 경북도내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 8개 시군이 극심한 봄가뭄 피해를 봤으며, 8월 말 현재까지도 평년 대비 74% 수준의 저조한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봄 논 물마름 700ha, 밭작물 시들음 572ha 등 가뭄 피해가 발생하자 상반기에 예비비 등 105억원을 긴급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61곳의 저수지를 준설하고, 현재 소형양수장 37곳· 관정 350곳을 설치 중이다.

최웅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 가뭄대책비 55억원 보다 3.4배 이상 대폭 늘어난 188억원을 올해 확보해 가뭄 우심 지역에 긴급 지원하고, 내년 영농기 전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함으로써 농민들의 가뭄피해에 대한 시름을 다소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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