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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한자리 `조선감영 역사 인문 포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5-09-03 02:01 게재일 2015-09-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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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관광자원사업 성공 결의<bR>경북·전남 10년간 1천억 투입
▲ 경북도가 상주관광호텔에서 조선감영 역사 인문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영호남 협력사업의 일환인 `영호남 지명유래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선감영 역사 인문 포럼`을 상주관광호텔에서 개최했다.

포럼에는 조선감영 감사 후손들을 비롯한 전화식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기환 전남도 문화국장, 이기춘 나주부시장, 이정백 상주시장, 국내 석학, 유림단체, 연구기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국회 `동서화합포럼`에서 경북·전남 상생협력과제로 건의된 과제 중 하나인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동아대 이훈상 교수의 `조선감영 역사고도의 현황과 가치`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조선감영의 역사와 역사문화상생발전방안에 대해 영남대 이수환 교수 외 다수의 석학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은 일제강점기 시구개정사업(1911~1915년)이란 이름으로 성벽, 성문 등이 철거돼버린 조선시대 감영과 병영이 있었던 주요 도시를 재생하는 사업으로 총 1천억원(도별 500억원)을 들여 2016년부터 10년간 진행한다.

경북의 상주는 경상감영이 200년간, 나주는 나주목(牧)이 약 500년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 팔도 주도 8곳 중 가장 낙후된 도시가 되면서 성장촉진지역으로 고시(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장관 공동지정 고시 2009년)된 바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전라남도와 MOU를 체결하고 `영호남 지명 유래 고도 관광자원화사업`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영호남이 공동으로 시도 연계 광역 국비지원사업을 건의할 계획이다.

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금이 영호남 상생 협력의 골든타임”이라며 “조선 대표 감영 고도의 문화 유산을 관광자원화해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고 문화 도시로 재생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경북지역의 향토문화인들이 전남 나주지역을 방문해 문화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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