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형사업 유치·로봇실증센터 착공<Br>로봇 R&D 메카 육성노력 속속 결실 맺어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로봇산업육성 노력이 속속 결실을 맺으며, 로봇R&D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로봇산업육성을 위해 전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지능형로봇개발 및 제품상용화 촉진사업`,`특화산업 로봇융합사업` 등을 추진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등 대형국책사업 유치 및 `수중건설로봇 복합 실증센터`를 착공하는 등 그 동안 지역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첨단로봇산업육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첨단 해양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중건설로봇 복합 실증센터가 포항에 건설되면서, 첨단안전로봇과 해양로봇 R&D의 중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는 경북도를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추진한 총 71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내년부터 화재, 폭발, 가스누출, 붕괴 등 4대 복합재난 환경 하에서 유독가스, 고온고압 등 위험을 극복하고 구조대원을 도와 초기정찰 및 긴급 대응작업을 수행하는 안전로봇을 연구 개발한다.
경북도는 첨단안전로봇 3종, 핵심부품 3종을 개발하고 안전로봇 실증시험 인프라를 포항 영일만에 구축할 예정이다.
또, 지난 2일 포항시 영일만에 착공된 `수중건설로봇 복합 실증센터`는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813억원으로 추진 중인 `해양개발용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이다.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로 2021년까지 수중건설장비 기술수준을 선진국 대비 90% 확보하고, 자립도를 높여 해외 임대비용 2천억원을 절감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김호섭 과학기술과장은 “그 동안 포항(국책로봇사업), 경산(재해재난 특수목적건설기계개발), 영천(사회안전용 웨어러블 슈트개발) 등을 연계한 첨단안전산업벨트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우선 이미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인 수중건설로봇개발사업과 연계해 경북 동해안을 극한환경 로봇산업 글로벌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