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설립 7년만에 금자탑<BR>1억원 이상 기탁 7명이나
【김천】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과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법인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이사장 박보생)의 장학기금이 최근 15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 지난달 25일 미건도시개발(주)이 1천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함으로써 150억원의 기금을 돌파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은 인재양성이 최우선이라며 지난 2008년 12월 법인을 설립한지 7년 만이다.
지난 2013년 12월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후 2년만에 50억원의 장학기금을 모아 더욱 의미가 깊다.
장학기금은 자녀들이 마련해준 칠순잔치 여행경비 일체를 기탁한 노부부를 비롯해 모친상 조의금 및 결혼식 축의금 기탁, 경로당에서 폐지를 모아 마련한 기금 등 시민들의 크고 작은 정성이 모아진 성과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이 솔선하여 1천312만원을 낸 것을 비롯해 김천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한국전력기술(주) 1억원, 계양정밀 1천만원, 아포어린이집 영유아 50만원, 평화남산동 23통장 고진석의 부친인 고재수 옹의 백수연 축하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증산면 솜씨마을위원장 최병술씨의 가족이 2011년부터 현재까지 1천440만원을 전했다.
현재까지 기탁내역을 살펴보면 1억원이상 7명, 5천만원이상 3명, 1천만원이상 40명, 500만원이상 58명, 100만원이상 471명, 50만원 이상 151명, 50만원 미만 1천608명이다. 소속구분형태로 보면 개인 1천520명, 법인 244개, 단체 574개소 등이다. 이렇게 모인 기금의 이자로 그동안 1천15명의 지역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 15억2천만원이 전달돼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은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분들의 숭고한 뜻이 시 역사에 길이 보존·전시 될 수 있도록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고 향후 200억원이 조성되면 백서도 제작해 각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박보생 재단이사장은 “기금모금에 적극 동참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출향인사, 관내 기관단체, 기업체 등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1인1구좌 갖기 범시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0억기금 조성과 장학재단을 투명하고 내실있게 운영하여 김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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