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선거구 축소 결사반대 `한목소리`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5-10-26 02:01 게재일 2015-10-26 2면
스크랩버튼
경북단체장 등 공동성명
▲ 사진)경상북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등은 23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농어촌 선거구 축소반대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이 한목소리로 농어촌 국회의원 선거구 축소 반대에 나섰다.

경북지사와 시장·군수, 도의원 들은 23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농어촌지역 국회의원 정원축소` 반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러한 잣대로 선거구가 획정되면, 농어촌지역의 선거구 축소는 자명한 일이고, 특히 전국에서 면적이 제일 넓은 경북이 그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며 “이는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의 집중을 가속화시키는 반면에, 어려운 농어촌을 고사 위기로 내몰게 되는 엄청난 우(愚)를 범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장대진 도의회 의장은 “농어촌을 몰락시키고 수도권을 거대 공룡으로 만드는 단순한 인구편차 기준의 선거구 획정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경북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방의 대표성과 농어촌의 특수성을 이번 선거구 획정에 반드시 반영해야한다”면서 “농어촌에 태어난 이유만으로 차별받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경북 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은 “국회와 중앙정치권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발전은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