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우체통이 1년전 추억 배달합니다”

한울원전, 홍보관에 설치

▲ 10일 김기홍 한울원전 대외협력처장과 이정옥 울진우체국장이 느린 우체통 설치 기념식후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한울원자력본부 제공

【울진】 한울원자력본부는 이용요금 없이 한울원전 홍보관에서 제공하는 전용 엽서만 사용하는 느린 우체통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한울원전과 울진우체국은 10일 김기홍 한울원전 대외협력처장과 이정옥 울진우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느린 우체통 설치 기념식을 갖고 두 기관간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느린 우체통은 이용자가 작성한 엽서를 1년 후에 배달하는 서비스로, 힐링을 위해 울진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감성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했다.

이날 김기홍 한울원전 대외협력처장은 “정성이 담긴 손편지를 기다리는 즐거움을 잊어버리고 있는 현대인들이 느린 우체통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깨닫고 울진에서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길 바란다” 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옥 울진우체국장은 “한울원전과 울진우체국이 협력해 다시 찾고 싶은 울진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