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해맞이공원서 오늘 제막
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는 17일 오전 10시 환호해맞이공원 돛대쉼터 앞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위안부 생존 할머니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건립되는 평화의 소녀상은 서울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과 같은 작품으로 경북지역에서는 군위군에 이어 두번째다.
소녀상 건립을 위해 시민 3천583명과 가톨릭경제인회 등 단체 86곳이 참여해 8천736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 관계자는 “일본이 우리에게 남겨놓고 간 아픔의 식민지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이 실현되는 세상을 기원하며 미래세대의 역사교육 공간이 되는 `포항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포항시민을 초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