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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만드는 붕어빵 세상에서 제일 맛나요”

주헌석기자
등록일 2015-11-18 02:01 게재일 2015-11-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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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온정초교 특별간식 호응
▲ 온정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방과후 활동시간에 함께 붕어빵 간식을 만들고 있다. /온정초교 제공

【울진】 울진 온정초등학교 교사들이 만드는 `영양 만점, 인성 만점`의 간식이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정초 학생들은 각종 행사나 방과후활동 시간이 되면 선생님들이 사랑으로 직접 만들어 주는 붕어빵과 솜사탕 등을 특별한 간식으로 먹는다.

이 학교 학생들은 매일 오후 4시 20분까지 학교에서 각종 방과후학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하교할 때까지 열심히 활동하다보면 배가 고프기 마련인데, 이를 본 교사들이 학생들의 허기를 달래주기 위해 직접 밀가루와 팥앙금을 선별, 구입하고 붕어빵틀까지 마련했다.

학생들이 방과후 활동을 하는 동안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사들과 전교학생회장단은 교무실에서 붕어빵을 구워 쉬는 시간에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 있다.

온정초등학교에는 붕어빵 외에도 또 특별한 간식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유기농설탕으로 만든 솜사탕이다. 이 솜사탕은 교내 어린이날 행사, 운동회 및 작품 전시회 등 각종 행사시 학생들과 학부모, 내빈들에게도 제공되고 있다.

운동회 때 자녀와 함께 솜사탕을 손에 쥔 어느 학부모는 “어릴 적 추억을 선사받아 기쁘다”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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