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 애당리 운곡천 유역<BR>470억 들여 2021년 완공<BR>집중호우 피해 걱정 덜 듯
봉화군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댐 건설사업을 직접 시행한다. 경북도는 잦은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일원의 운곡천 유역에 홍수조절 및 용수공급을 위한 봉화댐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봉화댐은 2012년 6월 기초 지자체가 댐 건설을 시행할 수 있도록 `댐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뒤 전국 처음으로 고시하는 사업이라서 의미가 더욱 크다.
국비 90%를 지원받는 `봉화댐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468억원을 투입해 높이 43m, 길이 267m, 저수용량 4천300만t 규모로 건설된다. 앞으로 보상·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내년 말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완공 예정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댐 사전검토 협의회`의 검증과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협의회`를 통한 지역의견 수렴을 거쳐, 기술적 타당성뿐 아니라 사회·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검토·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봉화군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노력과 지역주민의 공감도 이 사업의 추진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경북도 최대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봉화댐 건설사업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봉화 춘양지역 홍수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른 시일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봉화/박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