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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석 뺏긴 경북의원들, 반대 결의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5-11-20 02:01 게재일 2015-11-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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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 잃었다” 거센 반발
새누리당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선거구획정과 관련, “형평성을 잃은 `경북 2석 감소안`”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이한성(문경·예천)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장윤석(영주), 김태환(구미을), 이철우(김천), 김광림(안동), 김종태(상주) 의원 등 경북지역 의원들은 19일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최근 보도되고 있는 선거구 획정 여야 협상안을 보면 1석씩 감소되는 다른 시·도와 달리 경북만 2석이 감소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이날 `경상북도 국회의원 결의문`을 통해, “1석을 줄여 14석이 되면 (선거구당) 평균인구가 19만이 되지만 2석을 줄여 13석이 될 경우에는 평균인구가 21만으로 과도하게 증가한다”며 “농어촌·지방 시·도는 물론이고 수도권·대도시 시·도와도 심히 형평성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북 의원들은 “여야 지도부에 수도권 선거구 증가를 가급적 최소화하고 농어촌·지방 선거구는 감소를 최소화하는 `착한` 획정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야의 협상을 통한 나눠먹기식 선거구조정에 대해서도 불만이 터져나왔다.

김광림 의원은 “(선거구 축소 의석수를) 영남 2석, 호남 1석, 강원 1석 등으로 나눠먹기하고 있는데, 서울 경기보다 농어촌 지방의 선거구 평균인구수가 많아지는 현상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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