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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물류길 수혈로 내륙경제 활력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5-12-04 02:01 게재일 2015-12-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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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국비 어디에 쓰이나 (1)  <br>  중앙선 복선 전철화
▲ 김관용 지사가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예산 확보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 지사는 “대구·경북권 예결위원 4명(박명재, 이철우, 서상기, 윤재옥 의원)이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조목조목 야당의 논리를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까지 온 힘을 다해 지켜낸 성과라 더 값지다”고 말했다. /경북도 제공

내년 경북지역에 국가예산 12조1천억원이 투입된다. 국회가 확정한 2016년도 정부예산 가운데 경북에 투자하는 예산은 12조1천225억원이다. 지난해 11조2천788억원보다 8천437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비롯,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한 결과 32건 984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내년도 국비가 도내 어느 곳에 집행되는지 미리 알아본다.

단양~영천까지 148km구간 3조 6천억 투자

2018년 개통… 청량리~영천 1시간40분 소요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은 충북 단양 도담~영주~안동~의성~군위~영천을 노선으로 총연장 148.1km에 3조6천474억원이 투자되는 거대사업이다.

올해 2천50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6천억원이 투입돼 안동에서 영천간 설계마무리 후 1월 착공돼,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이다.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은, 현재까지 6천715억원이 투입돼 영주댐 수몰지구 철도이설을 2013년 3월 완료했으며, 올해 도담~안동 구간이 설계가 마무리돼 하반기 착공했다.

경북내륙을 통과하는 중앙선이 2018년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1시간 41분대(현재 4시간 56분 소요, 3시간 15분 단축)로 접근성이 좋아져 경부선 중심의 물류수송체계가 중앙선 철도로 중심축이 분산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침체돼 왔던 경북북부 내륙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교통편의 제공과 농산물수송 물류비용 절감, 수도권 관광객 확대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선복선 전철화 사업은 낙후된 중부내륙지역에 우리나라 5대 간선철도 중 하나인 중앙선철도의 수송분담률 확대와 교통여건 개선, 수도권중앙선 복선전철화에 다른 연계 추진필요에 의해 지난 2010년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통과됐다.

이후 영주댐 수몰지구 철도이설이 2013년 3월 마무리됐고, 영주댐 턴키사업을 거쳐 2015년 5월 도담~ 안동 72.17km구간이 착공됐다. 2017년 이후 2조 5천80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2018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은 경북도가 확보한 내년 SOC예산중 최고금액인 6천억원으로,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영천까지 1시간 40분만에 도달하게 돼, 과거보다 3시간이상을 단축시켜, 경북북부권의 주민편의성 증가를 비롯, 내륙지역의 경제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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